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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그린스쿨 100일 삶의학교 -  오르막길님 창업사

 

안녕하십니까. 그린스쿨 247기 정상을 향해 오르는 오르막길입니다. 시방느낌 떨리고 뭉클합니다. 그린스쿨 입학 전 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사춘기가 늦게 찾아왔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지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잊어버린 채 살았습니다. 친구들과 매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며 몸을 상하게 하였고, 수업도 나가지 않아 ‘F’ 학점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족 탓, 상황 탓을 하며 책임을 떠넘겼고 거짓말이 늘어가면서 점점 개념 없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제 잘못된 생각으로 가족들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용서를 구할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416기 깨기 수련에서 아침햇살 스승님의 부르심에 예하고 그린스쿨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또 바뀌겠다고 말로만 큰소리 친 것은 아닌지, 정말 내가 바뀔 수 있는 것인지 걱정이 앞서기만 했습니다.

입소 후 아침달리기를 하며 코로 들어오는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 산 위로 떠오르는 햇살은 이런 걱정들에서 나를 풀어놓게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일 만나기를 하며 배운 책임감, 성취감으로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지 최선을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그린스쿨 생활을 하며 나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꿈이 있는 젊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상담 전문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앞으로 ALP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밖으로 나가서 복기하여 제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멋진 오르막길이 되기 위해 저는 세 가지를 약속합니다.

 

첫째, 강의를 들을 때 운이 좋은 자리에 앉겠습니다.

둘째, 심리학 관련 도서를 한 달에 두 권 이상 읽겠습니다.

셋째, 가족들과 한 달에 한번 이상 가족모임을 주선하겠습니다.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먼저 저를 사랑으로 가르쳐주시고 안내해주신 존경하는 아침햇살 스승님, 감사합니다. 살림마을의 듬직한 만능일꾼이신 소나무님, 웃음이 시원한 매화나무님,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챙겨주신 나르샤 코치님, 사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주시는 예인님, 너무 맛있는 밥을 해주셔서 몸무게도 오르막길을 오르게 해주신 정지이모님들, 항상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는 그림책 식구들, 뚜띠쿠치나 식구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를 포기하지 않고 믿어주신 부모님, 죄송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부족한 저를 잘 따라 와준 동생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거울이 되어주고 같이 웃고 울고 생활한 그린스쿨 도반님들,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이곳 살림마을에서 넘치게 받은 사랑과 관심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 오르막길 하루 1% 백일 100% 나는 나를 혁명했다!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17-02-08 | 조회수: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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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큰놈(407) 오르막길님 큰놈입니다. 
창업 축하드립니다. 보고싶고, 그립고 해도 조금 누르며
나의 길을 가야겠지요. 이 시간까지 살아오면서 머리의 생각을
손.발로 옮기는 것이 참 어렵구나 하고 지금도 행(行)함을 제일 먼저 
실천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그냥 해보세요 Just do it.
창업 축하해용. 
201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