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기 421-1701062230,
알아차리기 291-1702251015
달달~?? 소감문 시작합니다.
2017년 3월 2일 목요일 썼습니다.
오늘 아침 큰 아이 등교하는 길 배웅하며, 찌뿌리둥둥 회색 구름을 올려다보았습니다.
ALP 프로그램 참여 전(前)에는 그 구름만 보였습니다.
깨어나기 수련 후(後)에는 회색 구름 너머 파란 하늘을 보고자 애썼습니다.
알아차리기 수련을 하고나니, 회색 구름 너머의 파아~란 하늘이 보였습니다.
자연스레............
용쓰지 않았는데 말이죠.
원래 보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리도 잘 되어 있는 것을~
그 감동... 벅참..신비로움..을 (걸음을 멈추고) 느껴보았습니다.
더 충만해진,풍족해진 나를 봅니다.
깨어나기 수련.. 아침햇살 스승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달달아,시어머니 찾아뵙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거다?"
(>제 그림자는 '시어머니한테 물어봐'입니다.)
그 말씀 듣는 순간, 몸 속에 커다란 철벽이 '턱'하니 쳐지더군요. 그래도 대답은 해야겠기에 "네.."라고 했습니다. 찰나였으나 답답해하는 제 표정과 마음을 스승님은 보셨을 테지요.
집에 돌아와서도 그 답답함은 이어졌습니다.
자꾸 물으라 하셔서, 자꾸자꾸 물었더니 숨이 막히더이다.
스승님의 저서를 마주해도 답답....................
그래서 그림자 들여다보기를 살포시 밀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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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제자신을 많이 다독이며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내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자학(自虐)으로 피폐해진 저의 심신(心身)을 돌보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원망도 원망이지만, '이것 밖에 못하고, 이것 밖에 안 되는 나'라는 생각에, 우울에, 무기력에 갇혀 시간을..세월을.. 흘려보냈습니다.
제자신에게 몹시도 인색했습니다.
.................................. 많이 미안했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이다.
그리고 제자신에게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살아있어 줘서~
숨을 쉴 수 있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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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시어머니께서 갑작스레 수술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남편과 함께 찾아뵈었지요.(일 년 반만에...)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다 수술 잘 받으시라는 말씀만을 남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시어머니를 찾아뵌 날 전후로, 화산 폭발하듯 속에서 울컥울컥 과거의 상처들이,화(火)가,분노(憤怒)가 용솟음쳤습니다.
'흘려보내라 하셨어.' '흘러가게 두자.'
허나,종국에는 그 생각들에 사로잡혔습니다.
하지만 자학하지도, 제자신을 추궁하지도 않고~
마음자리 살피며 토닥토닥 위로해주고,격려해주며 남편에게 소리내어 알렸습니다.
저의 답답함은 알아차리기 수련을 일주일 앞두고 극에 달했습니다 가슴을 쥐어뜯고 싶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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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리기 수련을 마치고 자연스레 시어머니께 안부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떠한 결심이나 각오,의지는 필요없더이다.
이미 그렇게 잘 되어있는 것을~~~
나의 맞춤형 시어머니임에 감사드리고,
나의 맞춤형 시어머니를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것에 죄송했습니다.
그런 시어머니 덕택에 제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내가 있습니다.
이런 내가 좋습니다.
이런 내가 아~~~주 예쁘고 대견합니다.
이런 나는 축복이며 행복이자 사랑입니다.
이런 나는 그 누구도 아닌 '나'입니다.
이것이 정말 '나'입니다.
이런 내가 공(空)춤을 춥니다.
이런 와중에 저의 팔찌는 부지런히 이사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하하하!
아!숨채이오.
똥(똥) 밟은 얼굴에서 달달한 '나'로 변태(變態)한 달달~??
좀 전에 고객과의 미팅을 마치고 돌아와 몇자 적어보아요.
제가 알아차리기 수련하면서 좀 더 스스로에게 명확해진게 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남의 얘기를 잘 듣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중간중간 잡념들이 개입하여, 통째로 다 듣지 못하고,
들은 얘기는 다시 저의 생각공장에 들어와 재가공이 된 결과물을 낳고 있더라구요.
이런 저를 알게 되었고, 그날 이후로 매 순간 이런 저를 지켜보았습니다.
오늘은 고객의 얘기에 초집중하여 잘 듣고, 통째로 다 듣고, 정확히 다 듣고
이렇게 하였습니다.
미팅 말미에 고객은 제게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한 여름에 시원하게 샤워한판하고 나온 기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랜만에 경험한 군더더기 없는 순도높은 비지니스 미팅이었습니다.
이렇게 삶을 아트하게 살도록 일깨워주신 스승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아싸아~~~~ 계약성공. ㅎㅎㅎ
- 지반님
저도 자랑하나 하고 싶습니다
오늘 아들에게 지저분한 방을 청소하라고 했어요.
청소는 하기싫고, 힘들다며 투정부리고 울어서...
이때까지는 그 일들을 엄마가 해왔으니
너는 나에게 "어머니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나는 나의 어머니께(외할머니) "감사합니다"라고 하자고 알리며 청소하자고 하는데
갑자기 울먹이며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흑흑
하며 우는것입니다.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니
-슬퍼요 엄마
-슬퍼?
-엄마가 고마워서 눈물이 나요.
라고 하네요.
정말 감동이었어요.
아들을 꽉 안아주며
엄마도 고맙다.라고 했답니다.
늘 야단치고
타이른다는 핑계로 저의 생각을 강요했는데
아들 표정을 보니 저절로 감사함을 느끼게 된 것 같아 정말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 고요함님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17-03-19 | 조회수: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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