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1단계 AOS 3.6 깨어나기 - 434 깨어나기 노매드님 소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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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
수련을 마치고 3박4일동안 정이든 도반님들과 헤어지고 강릉행 버스를 탔다.
오랜만이 혼자있는 시간, 서서히 여러 잡생각들이 서서히 내 머리속에 들어왔다.
한 동안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그런지 머리는 더 복잡하게 생각으로 꽉꽉차올랐다.
다음날, 지난날 배운 것들을 정리하러 책상에 앉은 나, 집중을 하기가 불가능하였다.
마치 막아 놓은 땜이 터진 것 처럼 생각은 널을 뛰며 춤을 추고 있었다.
그 생각들과 싸우지 않았다. 그져 보았다.
그리고 보았다. 내가 내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머리가 맑았다. 생각이 없어졌다.
마음이 평화로웠다.
사트르가 이야기한 생각을 관칠하는 존재가 뭔지 드디어 경험했다.
물론, 생각은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예전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생각 없이 행동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느꼈다.
어느 한부분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는 너무나도 조화로운 완벽한 프로그램이다.
아침햇살님, 하티님들, 산파님들 그리고 어쩌다 같은 인연이 된 도반님들도 완벽한 어울림이었다.
너무 감사한 마음뿐...
몇 십년 ... 아니 아마 어린 아이적부터 마음속 깊숙히 묶혀놓은 원망과 화로부터 자유로워진 지금 살 것 같다.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17-09-19 | 조회수: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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