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창업사
안녕하십니까? 그린스쿨 244기 버섯입니다.
학창학교 시절 저는 왕따였습니다. 별다른 사고 없이 학교를 졸업했지만, 그때의 아이들의 시선이 각인이 되어 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좀처럼 사람을 깊게 사귀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모두를 외면하면서 나를 힘들게 하고 불편하게 하는 것들로부터 도망치면서 살아 왔습니다.
그러다 만화라는 꿈을 발견하였습니다. 힘들때면 만화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림이 좋았고 스토리를 상상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만화를 배우며 혼자서 몰두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내가 보여지는 것이 꺼려져 좀처럼 원고를 완성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도 식고, 자신감도 없어져 보고 베끼거나, 자료 핑계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원고를 시작해도 완성하지 못하고 포기하기 일쑤이고, 나이가 찰수록 점점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싫어져 나태함, 자책감, 열등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님의 권유로 405기 깨어나기 수련을 하게 되었고, 나의 마음 속 상처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스승님께서 “너 나랑 한옥 짓자”라고 하시는 말에 그린 스쿨에 들어왔습니다.
일 만나기를 하면서 자연이 나에게 말을 거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저의 일처리 실력은 늘어갔습니다. 매일 아침 구보로 체중이 줄고, 체력도 늘었습니다. 연설문으로 소극적이던 표연력과 목소리, 눈빛등이 바뀌었습니다. 수요일 아침마다 하는 테오리아로 마음을 정화하고, 독서로 지식을 축적해 나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인 우파니샤드로 삶 속에서 느끼고 품었던 의문들을 풀 수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에너지가 넘치고 감사합니다. 이런 모든 기회를 주신 아침햇살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언제나 아버지의 마음으로 힘이 되어지주신 늘푸른 코치님과 “내가 하기 싫어하는 마음은 우주가 나에게 하라고 보내는 신호니, 부지런 하라”고 알려주신 소나무 총무님, 항상 맛있는 밥과 따뜻한 정을 주시는 정지이모님들, 곁에서 지켜봐주시는 예인님, 그림책마을 식구들, 나를 성장하게 도와주신 ALP 삶센터의 모든 스승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옆에서 기쁨과 아픔을 같이 나눈 그린스쿨 도반님들 사랑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와도 사람들이 뭐라고 하건 주위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내 디자이어로 당당하게 나아간다는 꿈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직업을 말할 때, 부끄럽지 않도록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후배들의 도움이 되고, 이 분야에 업적을 이루겠다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저는 더욱 수행에 정진하여 도를 닦아, 함께 일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축하하고, 함께 애도 할 수 있는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마음을 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이 모든 것을 그림으로 남기는 만화를 만들 것입니다.
나 버섯은 하루 1%, 150일 150% 나를 혁명했다!!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16-11-17 | 조회수: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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