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리기 339기 수련소감문
(불유구)

나는 누구인가를 돌아보니
아버지, 남편, 전직 공무원 교수, 회사고문, 친구,
모두 지우고 나니
나는 영이고 무한임을 알아차렸습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다 비웠는가,
더 비워야 하는가
가족과 본토와 친지를 떠날 수 있는가?
확답하지 못하는 나약한 나를 보았습니다.

존재를 기억하고
현상을 알아차리라 하는데,
이미 되어있다고 방심하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도로 한톨의 먼지도 옮길 수 없습니다.
집어서 지금 옮겨야 합니다.

책, 유튜브, 선지자, 선생 속에는
많은 지식이 있을 수 있으나
지혜는 내가 체득해야 합니다.

머리에 있는 지식은
잠시 왔다 스쳐지나 갑니다.
가슴으로 와야됩니다.
배로 내려가야 됩니다.

운다고, 애걸복걸한다고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체력을 기르면서 정진해야합니다.
나는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행동해야 합니다.

깨닫는다고?
그래서 어쩌라고?
행복해야 합니다.
슬리퍼하나라도 정돈해야합니다.
책읽고, 명상하고 스승에서
물어야합니다.
공부해야 물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존기현알의 삶의지혜를 전수해주신
아침햇살님 고맙습니다.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24-06-23 | 조회수: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