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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2단계 AOS 4.0 알아차리기 -  어린왕자에게 알아차리기는 종기짜기!

나, 어린왕자에게 깨어나기는 박치기다!" 
"왜?" 
"생각이 빡~악 깨졌으니까!" 
354기 경축행사에서 나는 깨어나기를 통해 생각이 깨졌다고 자신했었다. 

알아차리기를 하기 위해 하비람 길을 오르며 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이제 깨어났으니 아는 것은 식은 죽 먹기로 술술 들어올거라고 믿었다. 
경축에서도 이야기할만큼 나는 잘 깨어났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2주 동안 잘 수련했다고 하는 내 문장에도 '믿었다', '생각했다'가 들어 있을만큼 나는 아직도 생각 속에 있었다. 

알아차리기는 이런 나를 다시 깨어나고, 나를 만나게 해주었다. 
깨어나기를 할 때는 나무님께 물으며, 무릎 꿇고 울어야 했다. 내가 내 탓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려서 힘들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펑펑 울고, 용서를 빌었었다. 
이번에는 나무님 앞은 아니지만, 몸을 떨며 무릎을 꿇고 이 악물고 울었다. 나에게 분통터지고, 불쌍하고, 미안해서 울었다. 나를 만나고 보니 나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내가 미워서 가슴을 쳐야 했다. 

나에게 깨어나기는 큰 충격이었다. 예전에 인라인을 타다가 트랙에 넘어져서 머리를 찧었을 때 맨땅에 해딩하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알았었다. 깨어나기가 꼭 그정도 충격이었다. 
그런데 알아차리기는 종기짜기였다. 아픈 종기를 치료할 때, 곪은 부위를 째고 눌러서 피고름을 빼낸다. 그 때 너무 고통스럽다. 가장 고통스러울 때는 그 종기의 뿌리가 나올 때다. 
그 조그만 알맹이가 톡 튀어나와야 다시 종기가 생기지 않는다. 아무리 아프다고 발버둥을 쳐도 짜내야 한다.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려고 할 때, 노란 알맹기가 뿅 올라오면 그 때부터는 빨강 피가 나오며 시원해진다. 알아차리기를 통해서 나를 만난 후의 시원함이 꼭 그 느낌이다. 

나는 앞으로 있을 '살아가기'와 '통합비전'이 또 기대된다. 
나는 나 되어가고 있다. 
아~ 숨채이오!

353기 어린왕자

2013.10.20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16-10-27 | 조회수: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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