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기 455기 경축사

깨어나기 455기 도반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냥 얼굴을 보는 만남이 아니라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깨어나고 자신의 꿈과 열정을 사로잡은 가슴 뛰는 여러분과의 만남이기에 말로 다할 수 없이 반갑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얼마나 강렬하게 체험되었던가를 다시 생각합니다.

나의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이 나를 가두는 감옥이었음을 예전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개념 없는 년, 돈에 환장한 놈, 무대뽀, 날강도 등 우리의 무의식을 타고 흐르는 그림자를 내 존재를 설명하는 것으로 인정하고 넉넉한 미소로 바라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를 화나게 하고 힘들게 하던 내 삶의 장애물조차 내 의식수준이 높아지면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정말 예전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밤하늘의 별들이 망토처럼 펼쳐져 있다가 내 가슴이 열리는 순간에 와장창 들어와 알알이 박혀오던 그 깨달음의 순간, 내 시선이 그토록 먼 우주까지 가 닿았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나무 앞에서 정말 화가 날 일인지를 묻고 또 묻다가 생각과 사실을 구별하게 되어 나무를 스쳐가는 바람처럼 커다란 자유로움이 내 가슴을 시원하게 하던 그 순간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도 저희처럼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시겠지요. 지금의 이 깨달음을 일상에 잘 적용하고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시겠지만 우리 모두의 가슴에 담긴 깨달음은 소중한 별입니다. 이 세상에 소중한 것을 방치하는 사람은 없듯이 관리하고 돌보며 하루하루를 살아갑시다. 이곳을 나선 뒤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또렷해지는 얼굴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장면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일상에 자리 잡게 되는 새로운 생활방식도 있게 됩니다.

455기 도반 여러분!

우리에게 다가오는 자극과 반응사이에 세속이 아닌 하늘 뜻이 춤추게 합시다. 우리 삶의 자극과 반응사이에는 신중한 선택이라는 뜻을 가진 엘레강스가 점점 크고 확실하게 자리 잡게 합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 매일 매일 생애 최고의 날을 누리게 되기를 454기 도반을 대표하여 간절히 당부 드리고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깨어나기 454기 도반 일동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19-04-06 | 조회수: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