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기 552기
실버깨기 25기에 들어 가면서
바람 부는 쪽으로
얼굴을 하고
한 줌의 하늘씨앗을 가진 벗들이
대둔산 가는 논골재 아래에
살림의집을 짓고
행로에 지친 나그네들이
가던 길 다시 묻고 묻고 물어
밝은 날 아침이 오면
나의 가야할 길을 가야 하리니
1991년에 지은
살림의집 상량문입니다
제가 33년 동안 해온 일은 하나
상량문에 새긴 것 처럼
살림의집을 짓는 일
살림운동을 해온 것입니다
사람 살리는 일
살리다
살림
살림살이
살림마을
살림캠퍼스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넘어진 사람은 일으켜 세우고
비틀 거리는 사람은 잡아주고
길을 잃어버린 사람은
길을 찾아 주고
꿈을 못꾸는 사람을
꿈을 꾸어 꿈틀거리게 하고
꿈을 잃은 사람은 꿈을 찾고
못 듣는 사람은 듣게 하고
못 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느끼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 말하게 하고
울고 싶은데 못 우는 사람은 울게
소리지르고 싶은데 못지르는 사람은 소리지르게 하고
생각을 바꾸고 싶은데 생각을 바꾸지 못하는 사람은 생각을 바꾸게 해주고
용서하고 싶은데 용서가 안되어 괴로운 사람은 용서를 하게 하고
춤 추고 싶은 춤을 못추는 사람은 춤이 나오게 하고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는 사람은 내가 누구이고 무엇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찾게 해주고
무기력과 우울에 시달리는 사람은
그 무기력과 우울에서 벗어나 용기를
사용하게 하고
…
해야만 하는 삶에서
하고 싶은 삶으로
반응형 인간에서 선택형 인간으로
의식의 진화 진보 전환이 일어나는 프로그램
삶의예술ALP
1단계 깨어나기 552기
75세 이상 실버깨어나기 25기
수련에 들어 갑니다
수련 들어가기 전날
수 십년 간 해온 리츄얼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일과
손톱 발톱을 깍고 수염을 다듬는 일입니다
손톱 발톱을 깍으면서
다짐이 일어납니다
친절히게 쉽게 재미지게 그러면서
확실히게 깨어나는 경험이 일어나게 하자
수염을 다듬으면서는
생애에 가장 멋진 내면 여행이 되게 해주어야지
자기가 얼마나 아름답고
삶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내가 정신 차려 잘 살아야지
더 아름답고 착하게 살아야지 하는
자발성이 올라오도록 해야지 하는
다짐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
- 깨어나기
알아차리기
살아가기
통합비젼
조양서원
뫔633을 하러 들어 갑니다
같이 울고 웃고 춤추고 묻고 물으면서 깨어나도록 돕고 돕고 돕겠습니다
깨어나면
내가 그것들을 마음대로 하지만
깨어나지 못하면
그것들이 나를 마음대로 합니다
깨어나기
그것은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
2024.4.26.
아침햇살(조양) 장길섭
키워드 : 아침햇살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24-04-30 | 조회수: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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