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1단계 AOS 3.6 깨어나기 -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
---|
제발로 수련을 하겠다고 찾아간건 처음이였습니다. 살면서 채워지지 않는 무엇.. 그리고 뭔가 막혀있는 무엇.. 그 무엇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만 하면서 살았네요. 그리고 3박 4일동안 정말 그 무엇을 찾았습니다. 처음 아침햇살님을 만났을때 들었던 말,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오기때문이다. 머리로는 이해되나, 가슴으로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수련을 하는 내내 나는 잘 모르고 살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난과 무지가 왜 무서운지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있는 이 화의 에너지가 창조에너지로 바뀌어야 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 가족이라는 의미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찾아뵙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진짜 막힌가슴 뻥 뚫렸습니다. 어쩌면 아버지도 정말 오래 기다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손을 만져보고 눈을 보고 한남자를 봤습니다. 너무 죄송한 마음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함께 사는 친구, 함께 일하는 동료, 가족, 부모, 친구, 그리고 나의 밥상에 오르는 무수한 인연들 그리고 진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오기때문이다의 의미를 알게되었습니다. 가난하고 무지했다라는것을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삶은 풀어야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할 신비라는것을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문수 | 작성일: 2017-02-15 | 조회수: 866
|
- 목록
댓글 1 개
순둥이 | 사랑하는 문수님 수련소감 감동입니다. 아버님과 미움의 고리를 끊고 사랑의 고리로 이어지니 그 감동이 가슴이 짜르르합니다. 신비를 경험하신 문수님 축하합니다. ^ |
2017.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