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그린스쿨 100일 삶의학교 - 그린스쿨 100일 삶의학교 창업생 될놈님 체인징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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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깨어나기 415기 될놈입니다.
처음 ALP 살림마을과의 인연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추천으로 415기 깨어나기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나랑 맞지 않다 생각에 빠져 수련 정말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침햇살스승님께서 저를 백일에 부르셨습니다. 도반들도 백일하라고 야단들이었습니다.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어버버 하던 중 어머니께서 LA갈비를 싸서 손에 들려주시며 100일을 다녀오라 하셨습니다. 그렇게 작년 추석 9월 14일 저의 100일 그린스쿨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그린스쿨에 들어와 일 만나기를 했던 순간이 기억이 납니다. 일을 하면서 점점 화가 났습니다. 내가 왜, 도대체 여기서 무급으로 이러고 있지? 집에 갈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1주일만 버티고 그때 박차고 나가자!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초반에 그런 나의 굳은 얼굴을 스승님께서 시멘트라고 말씀하시셨던 처음 우파니샤드가 기억 납니다. 선생님 “절 왜 부르셨나요?”라는 질문에 “스승님께서는 네가 부자냐? 학벌이 좋냐?”라며 되 물으셨습니다. “지금 저에게 만족 하고 있습니다.”라는 대답에 스승님께서는 버럭 화를 내시며 “네가 지금 네 모습에 만족하면 어떻게 발전이 있을 수 있느냐?”하신 말씀이 제 가슴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내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으면서 허세만 부리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스스로에게 생기는 물음에 대해서 묻고 또 묻기 시작했고 저의 표정도 점점 밝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또 다른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수련 중 저를 정말 아끼고 예뻐하셨던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처음 만나보는 슬픔이었고 처음 만나보는 당혹감이었습니다. 모든 감정들이 처음으로 강렬하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을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린스쿨을 수련하면서 얼어붙었던 내 가슴에 감성이 살아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할머니께서 지구별 여행을 마치시면서 저에게 주신 크나큰 선물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저는 운이 좋아 ALP 코스프로그램을 100일 수련 중에 모두 하게 되면서 같이 생활한 도반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가 보기 싫어하는 저 모습이 내 안에 있는 것일까? 저렇게 밝은 에너지도 내 안에 있는 것 일까? 그렇게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새롭게 태어나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갑자기 확 변해서 창업 후 앞으로만 쭉쭉 나갔던 것은 아닙니다. 다시 취직에 대한 압박감에 휘둘리며 조급해지기 시작하였고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 속에 다시 빠졌습니다. 존재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내가 직면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새벽에 혼자 호수공원에 나가 많이 울기도 하였습니다. 사람은 정말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미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배운대로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묻는 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지? 내가 행복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 돈만 벌면 될까?
그러던 중 스승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일단 정지하라”. 그렇게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줬으면 하는 욕구들을 하나하나 내려놓기 시작하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심리학 서적과 인문학 서적, 선생님의 책을 다시 보면서 그린스쿨에서 배운 것들을 나만의 것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렇게 수련을 이어나가면서 다시 한 번 일어 날 수 있는 힘을 키웠고 드디어 취직에 성공하였습니다. 지금 사회생활을 하며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정확히 설명 할 순 없지만 내 안에 그린스쿨에서 배운 것들이 크게 남아있구나 라고 확실히 느낍니다. ALP가 아니었다면 행복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하며 돈만 쫓았을 것이고 감정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YOLO 즉 you only live once 를 외치며 행복을 찾습니다. YOLO를 외치는 나와 같은 또래들에게 just one time in your life 를 외치며 ALP프로그램과 그린스쿨을 자신있게 추천하고자 합니다. 아! 숨채이오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17-09-12 | 조회수: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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