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2단계 AOS 4.0 알아차리기 - 알아차리기 295기 자연인 소감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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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름 포부를 가지고 경영하던 음식사업이 망가지고, 오너에서 직원으로 변하고, 가정도 깨어지고 모든 생활들이 실패의 연속. 그것도 모자라 더 혹독한 시간들로 빠져드는 진행형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버텨야 할 이유가 상처받은 딸에게 더 큰 상처를 얹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딸에게 만큼은 아빠가 비굴한 존재가 아닌 아빠의 본 모습, 아빠의 그 자세로 남고싶은 욕망이 있었지요. 그렇게 하루하루 절박한 시간들을 버텨내며 변명과 핑계를 위한 무기가 오로지 술이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버티면서 억단위의 빚이 천단위로 줄고, 이제 막바지의 잔액이지만, 내몸과 영혼은 이미 망가져버린 상태입니다. 그래도 꿈이 있다면 딸래미 결혼 할 때에 어느정도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빠로 남고 싶었고 그것이 해결이 되면 작별하고 싶었습니다. 그 작별은 딸과의 작별이 아닌 지구별과의 작별이였지요. 그렇게 버티다가 잠시 비좀 피해서 쉬어가자 찾아간 곳이 어떻게 사자굴로 들어갔습니다. 내 나락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대출 상승 삶의 의지 하락... 더 이상 나열하기 싫은 시간들. 잠깐사이 두번의 상처를 겪으니 마지막 연줄인 딸마저도 생각에서 멀어져 갑니다. 그래도 살아보라며 등을 밀치며 살림마을로 보내준 지인. 두려움으로 시작한 깨어나기를 나름 의미있게 수련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건방지고 교양있는 척 하다가 더 크게 무너졌지요. 그러면서도 철면피의 얼굴로 의연하게 찾아온 알아차리기. 생각과 사실의 분리 다음에 연장선인 자극과 응답, 그 공간에 자유와 힘이라는 것을 느꼈을 때 깨어나기의 교만함이 한없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그런 알아차리기 시간들이였습니다. 나 없이 있음과 나 되어감이... 어쩌면 과거는 과거일 뿐, 그 고통도 그냥 그것일 뿐... 지금 내가 나타나 있는 곳에서 더 많이 더 열심히 채울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 주었던 것이 바로 그렇게 힘들었던 과거였음이... 그 힘으로 지금 나타난 곳에서 잘 되어가고 있음을... 모든 것이 잘 되어가도록 내가 오래전부터 그렇게 적합하게 선택했음을... 내 딸도 그렇게 잘 되어가게끔 이미 그렇게 되어 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차리게 해주신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알아차리기에 없는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내(자연인) 치유를 위해 휠링러브장을 띄우시고 아빠와 딸의 시간을 촉촉하게, 더 뜨겁게 만들어 주신 은혜는 결코 잊지못할것입니다. 내 딸 예린이... 그리고 마리온도...지금도 촉촉해집니다. 모든 도반님들이 안아주실 때 눈물이 뚝뚝 떨어져서 시야가 보이지 않았지만 평화님의 큰 어깨를 느꼈습니다. 평화님의 그 어깨 고마웠습니다. 모든 도반님들의 어깨가 따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결정적인, 알아차리기 클라이막스의 솔루션... 지금 합니다. 아침햇살님 저를 노려보시며 하시는 말씀 너는 평생 추측이나 하고 주둥이만 살아서 이빨만 까고 그렇게 살아..... 충격의 또 충격... 수치심의 충격... 멀거니 앉아서 시선을 잃어버린 수치심. 춤추는 도반님들보다 앉아있다는 것이 더 부끄러움을.... 깨어나기가 반전의 연속이였다면 알아차리기는 말 그대로 내가 스스로 정신차리고 알아차려야 한다는 진리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나를 보며 주위분들이 모두 놀랍니다. 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 있나요? 하면서... 오버액션도 없지만 걸음걸이가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고 얼굴은 평온해졌습니다. 더 웃어야 하지만 깨어나기의 실패가 있기에 표정관리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웃을땐 더 크게 웃습니다. 모두가 사랑입니다.
마지막으로 잊지못할 하티 두분!!!! 그 두분 하티님의 말씀은 이제 무슨 말씀을 하시든 믿을 수 없어요. 어쩜 그렇게 뻔뻔하게 문 앞에서 거짓말을 하시는지. 내 그림자가 거짓말쟁이인데 내 그림자를 능가하시는 그 두분... 잊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거짓말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알아차리기는 삶속에서 꼭 경험해야 할 하나의 시간들입니다. 절대 놓치지 마세요.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자연인 | 작성일: 2017-09-21 | 조회수: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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