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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1단계 AOS 3.6 깨어나기 -  깨어나기 558기 수련소감문(강물)

깨어나기 558기 수련소감문(강물)

2004년, 2015년 그리고 이번 2024년에 만난 깨어나기. 그러고보니 이십 대, 삼십 대, 사십대에 만난 깨어나기이네요. 어쩜 이리도 제 삶에 필요한 순간에 깨어나기를 들어가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교회 목사님께 소개받아 갔던 첫 번째 깨기 이후에는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든 때에 더 깨어나기를 신청하고는 가기 전 날까지 가는 것이 맞나 하며 고민을 하곤 했습니다.

금요일 오전에 직장에서 일하고 난 후에 깨기 시작 시간에 늦을까봐 맘 졸이며 운전해서 살림마을에 도착했지요. 기쁨의 방에 들어간 순간 세 분의 도반님을 보고 동공지진이 난 제 눈을 애써 숨기며 깨어나기를 시작했습니다. 일당 열을 하고도 남은 동기 도반님들과 산파님들과의 물음을 보면서 예전에 경험했을 때는 미쳐 알아차리지 못했던 산파님들의 말씀과 눈빛, 행동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혼신의 힘으로 갓난 애기를 받는 산파처럼 물음을 통해 어떻게 하면 좀 더 사실과 생각의 분리를 깨닫게 해주려고 애쓰시는 모습 하나하나가 어찌나 눈에 잘 들어오던지요.

첫 번째 정했던 물음을 정하고 되새기다가 속에서 ‘이 물음이어야되’ 하는 소리를 들어 바꾼 두 번째 물음. 그 물음을 묻고 물으면서 2년 전에 마음 속 깊이 박혔던 못을 건드려 그 고름을 짜내듯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다 잊은 채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실이 아닌 내 생각 때문에 화가 난 일임을 알지만 그것이 아는 것 따로, 받아드리는 것 따로였습니다.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채 반응으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런 바보, 또 그러네’ 하는 자책감이 들면서도, 내가 명확하게 깨어나지 못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래서 스승님 곁에 바싹 붙어있어야 넘어져도 넘어진 자리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내 길을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어나기 중에 하티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 일사천리로 아침햇살 스승님, 산파님들과 오프라인 면접을 봤습니다.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제 그림자인 ‘말로만’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지금 이 때야말로 내가 하티 경험을 하기에 가장 알맞은 때임을 알고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겠습니다. 

함께 한 우리 깨어나기 558기 도반님들 보고 싶네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지난 2박3일이 생생합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24-08-13 | 조회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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