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쿨 창업사 (노루)

안녕하십니까! 깨어나기 545기 그린스쿨을 창업하게 된 노루입니다.

어느덧 100일수련도 막바지에 다다르게 됐습니다.

처음 깨어나기를 온 때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살지 않을 수 있구나, 바뀔수 있구나를 알게 되어서

깨어나기 이후 군대를 전역한 뒤 바로 알아차리기를 신청했습니다.

수련을 통해 깨어난 후 다시 삶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마침 그 때 아침햇살 스승님께서 제게 100일수련을 추천했습니다.

저에게 다시 한번 대학을 도전해보고 남은 수련도 마저 해보라면서

권유해주신 100일수련을 바로 신청해서 들어간 것이

제가 올해 한 일중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100일 수련에서 일과 공부를 같이 하며 30일정도 지나갈즈음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첫번째 변화는 물음 이였습니다.

밖에 나가서 대학 공부를 하면 더 잘 하지 않을까?

100일수련이 과연 내가 할 일이 맞을까?

처음엔 그저 무시하려 했지만 내게 온 물음이란 걸 깨닫고

스승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그리고 스승님은 그 물음이 좋은 물음이라 하시더군요

그렇게 저는 물음을 찾는 법을 배웠습니다.

점차 고민이 사라지고 일에 몰두할수 있게 될때 쯤

두번째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대학을 준비하던 중 학생부종합으로 갈수있게되어

수능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능 공부대신 부모님이 주신 책과 스승님이 추천한 책,

제가 읽고싶은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100일수련에 온 이유가 수능이나 일이 아닌

공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참 간단한거였죠.

그런데 그 간단한 것을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 일상에 새로움이 찾아왔고 처음으로

돈욕심,노는 욕심 대신 독서욕심이 생겼습니다.

100일 수련을 하며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청소하는법, 매일 조금씩 해 나가는법, 내 일 처럼 하는법, 마무리 하는법,

최선을 다하는법, 도전하는법 등등

참 다양한 배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보는법, 듣는법 이였습니다.

이처럼 쉽고 빠르게 변화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 쉽지만 때로는 어려운 이 두 가지가 제일 크게 와닿은것 같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듣고 사람들 소리를 듣고 자연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람들 눈을 보고 하늘을 보고 전체를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느낀 변화도 모두 듣고, 보는것 입니다.

물음으로 듣고 말합니다. 독서로 보고 씁니다.

참 공교롭지요 다른 이야기 같아도 모두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잘 보고 합니다.

잘 듣고 합니다.

이것만큼은 늘 마음속에 새겨두고 살겠습니다.

제게 변화를 주고 여러가지를 가르쳐 준 우리 ALP를 내 마음속의

나침판으로 삼고 생활하겠습니다.

어린 나이에 여러가지 도움을 주신 우리 ALP 가족분들,

스승님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부모님의 몸에서 난 나 가 아니라

내 몸에서 난 나 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13일

그린스쿨 창업생 노루드림

키워드 : 일반

작성자 : ALP센터 | 작성일: 2024-10-15 | 조회수: 17